'더해 가는 챔피언의 위력'.
지난 시즌 나란히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챔피언에 올랐던 첼시와 유벤투스가 각각 9, 7연승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볼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9연승에 나선다. 18득점 2실점(각각 리그 1위)의 기록이 말해주듯 공수에서 모두 퍼펙트행진이다.
첼시는 데미안 더프가 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우고 아르옌 로벤마저 부상으로 볼튼전 출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대체 자원이 녹록치 않아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란 평이다. 미드필더 프랭크 람파드(5골)를 비롯해 디디에 드록바(3골), 에르난 크레스포(2골) 등의 꾸준한 득점력이 무기다.
상대 볼튼은 리그 5위(4승2무2패.승점14)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주전들의 공백이 불가피해 다소 암울한 상황. 미드필더 제이 제이 오코차, 오른쪽 풀백을 맡고 있는 니키 헌트가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첼시에게는 호재다. 한편 일본인 나카타 히데토시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16일 메시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시즌 7연승을 노린다. 지난 30~31, 85-86 시즌에 각각 개막전을 포함해 8연승을 내달렸던 유벤투스는 20년만에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라이벌 AC 밀란과 피오렌티나(이상 승점13)에 여유있게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7연승으로 세리에A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에 한 경기 차로 접근하게 된다.
상대 메시나는 강등권에서 막 벗어난 17위 . 유벤투스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다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소식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드필더 파트릭 비에라는 사이프러스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입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고 다비드 트레제게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노장 줄리아노 줄지아니체다가 에메르손과 함께 중원에 나서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유벤투스가 승리를 따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2승3무1패(승점9)로 5위에 머물러 이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