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4차전서도 '오심' 피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6 10: 56

헛스윙 삼진 아웃과 스트라이크 낫아웃을 혼동한 구심 때문에 지난 2차전을 잃었던 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도 또 다시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AL 챔피언십 4차전에서 1루심의 잘못된 판정이 에인절스의 실점으로 연결됐다. 사단은 화이트삭스의 5회초 공격에서 일어났다.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한 화이트삭스 스캇 퍼세드닉은 3번타자 저메인 다이가 타석에 들어선 1사 1루 상황에서 에인절스 두 번째 투수 스캇 실즈의 견제에 걸렸다.
퍼세드닉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하면서 1루 베이스를 터치했으나 에인절스 1루수 대런 어스태드가 글러브로 먼저 태그를 했다. 그런데 1루심 에드 라푸아노는 세이프 판정을 내렸고 퍼세드닉은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카메라로 재생된 느린 화면 상으로 볼 때 1루심의 오심이 명백했다.
지난 2차전 때와 비슷하게 '죽었다 살아난' 퍼세드닉은 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5번타자 칼 에버렛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에인절스가 4회말 1점을 추격해 2-5로 따라가는 분위기에서 다시 화이트삭스가 도망가는 득점이어서 경기의 향방에 큰 영향을 주는 점수이기도 했다.
고비 때마다 오심이 나오면서 곤경에 처하는 에인절스와 그 '횡재'를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득점타로 연결시키는 화이트삭스가 극명하게 대조되는 AL 챔피언십 시리즈의 양상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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