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3연속 완투승, WS에 1승 앞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6 12: 04

운도 실력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우위였다.
화이트삭스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8-2로 낙승하고, 1차전 패배 이후 3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남은 3경기 가운데 1경기만 더 이기면 AL 챔피언에 오름과 동시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화이트삭스가 가장 최근 AL 챔피언을 차지한 것은 1959년이었고, 월드시리즈 우승은 1917년이 마지막이었다.
화이트삭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적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AL 챔피언십 4차전에서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의 역투와 응집력 있는 타선의 조화가 어우러지면서 8-2로 완승했다. 2차전 마크 벌리, 3차전 존 갈랜드의 연속 완투승에 이어 4차전 선발 가르시아도 9이닝을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3경기 연속 완투승 기록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완투승이 나온 것은 지난 1973년 뉴욕 메츠이래 처음이다.
여기에 전날 3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화이트삭스 타선은 1회초부터 3점을 선취하면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4번타자 폴 코너코는 1회초 1사 2,3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어빈 산타나에게서 선제점이자 결승점이 되는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코너코는 전날 3차전에서 1회초에 투런 홈런을 날린데 이어 AL 챔피언십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이번 포스트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이후에도 화이트삭스 타선은 칼 에버렛의 적시타 2개와 포수 A.J. 피어진스키의 솔로홈런을 묶어 3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6-2로 앞서던 8회초 1사 2,3루에서 조 크리디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대세를 갈랐다.
반면 에인절스는 지난 디비전시리즈 5차전의 '깜짝 영웅'이었던 선발 산타나가 4⅓이닝 6실점하고 무너졌고, 타선마저 가르시아에 막혀 불발되면서 완패했다.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에 화이트삭스는 1차전 선발이었던 호세 콘트레라스를 올리고, 벼랑 끝에 몰린 에인절스는 1차전 승리투수 폴 버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