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이저리그 전문 주간지 는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가 맞붙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를 전망하면서 '세인트루이스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잡지는 선발과 불펜 전력에 있어서는 휴스턴의 손을 들어줬다.
그리고 의 분석대로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 선발진과 마무리 브래드 리지를 앞세운 불펜진을 넘지 못하면서 2,3차전을 내리 패해 1승 2패로 몰려있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로선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니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4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할 입장이다. 왜냐하면 휴스턴 선발진 가운데 가장 '만만한' 브랜든 배키가 선발로 등판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4차전마저 내준다면 앤디 페티트-로이 오스월트-로저 클레멘스가 잇따라 나올 5~7차전을 전부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가 4차전을 이기려면 선발 배키는 물론 휴스턴 불펜이란 벽을 넘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4선발인 제프 수판이 등판하기에 중반 이후 불펜 싸움이 중요할 텐데 나을 게 없기 때문이다.
한때 클레멘스까지 가동됐던 휴스턴 불펜진은 올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이 1.98이고 피홈런은 1개뿐이다. 지난 10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선 총 1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연장 18회 승리를 이끌었다. 또 마무리 리지는 디비전시리즈 3경기 연속 무실점에 이어 NL 챔피언십에선 2,3차전 내리 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리지의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전 피안타율은 9푼 9리(71타수 7안타)에 2루타 이상의 장타는 한 개도 없었다. 샌디에이고와 휴스턴 타선에 계속 두들겨 맞으면서 평균자책점 6.43에 3홈런을 내준 세인트루이스 불펜진보다 양과 질에서 두텁다. 결국 마운드에서 밀리는 세인트루이스로선 타력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래리 워커, 레지 샌더스 등이 정상이 아니어서 제약을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