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서울 꺾고 2위, 박주영 5G 연속 침묵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6 17: 00

아홉수에 걸린 '축구 천재' 박주영(FC서울)은 또다시 침묵했고 최철우(부천SK)는 부천의 희망으로 거듭났다.
박주영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8차전 원정 경기에 정조국과 짝을 이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8월 28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이후 5경기 째 감감 무소식이다. 9골로 박주영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산드로(대구FC)는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을 추가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주영 등 공격진의 부진 속에 서울은 최근 6경기 무승(3무3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후기리그 1승3무3패(승점6)를 기록,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부천은 이날 1-0 승리를 따내면서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1무로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고, 대구FC를 득실차(+1)로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부천은 남은 일정(4경기) 결과에 따라 후기리그 정상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부천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34분 부상에서 돌아온 최철우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철우는 고기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볼이 상대 골키퍼가 선방해내자 문전 앞에서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올시즌 3호골.
반격에 나선 서울은 4분 뒤 공격수 정조국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바로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걸렸고 이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몸을 날리며 분전한 부천 수비진을 뚫는 데 실패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최철우는 경기 직후 "실수한 부분을 동료 선수들이 만회해줘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또 그런 결과로 마지막에 골찬스가 찾아 왔던 것 같다"고 말한 뒤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고 당면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정해성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서울전에서 만큼은 승리로 이끌고 싶어 했다"고 말한 뒤 "김한윤의 역할을 맡았던 마철준이 정말 잘 해줬고 김재성도 잘 받쳐줬다. 기대했던 최철우가 골까지 터뜨려 줘 너무 기쁘다"면서 대구전(23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전적
△부천
부천 1 (0-0 1-0) 0 서울
▲득점 = 최철우 3호(후반 34분)
부천=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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