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대타로 나와 무안타, 롯데 패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6 21: 11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 대타로 나왔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롯데가 2-3으로 역전패, 양팀간 전적 2승 2패가 되면서 17일 5차전에서 퍼시픽리그 우승팀이 가려지게 됐다.
이승엽은 1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4차전 롯데가 2-3으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오쓰카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소프트뱅크도 3번째 우완 투수 요시타케 대신 좌완 미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2-3에서 미세의 6구째 가운데 낮은 직구(143km)를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아웃 됐다. 이승엽은 7회 수비부터 좌익수로 뛰었다.
롯데로서는 선발 고바야시가 소프트뱅크 술레타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것이 결국 뼈아픈 패전으로 연결됐다.
전날 3차전까지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술레타는 0-1로 뒤진 2회 1사 후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다시 고바야시를 우월 2점 홈런으로 두들겼다. 역전 결승 홈런이었다.
롯데는 1회 베니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먼저 뽑고 1-1 동점이던 4회 사토자키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다시 앞서 나갔으나 올시즌 퍼시픽리그 홈런 2위(43개) 술레타의 원맨쇼를 당해내지 못했다.
롯데는 2-3으로 뒤진 5회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승엽 대신 선발 출장했던 오쓰카의 보내기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 된 것이 빌미가 돼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소프트뱅크는 어깨가 좋지 않은 좌완 선발 와다를 4이닝만 던지게 하고 다카하시(5회), 요시타케(5회), 미세(7회)를 투입한 데 이어 8회 1사부터 우완 마무리 마하라를 마운드에 올려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고바야시는 8회까지 5개의 안타(볼 넷 1개)만 내줬지만 그 중 2개가 홈런인 것이 결국 완투패로 이어졌다.
5차전은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좌완 스기우치(소프트뱅크)-세라피니(롯데)가 다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이승엽의 선발 출장도 유동적인 상황이다.
박승현 기자 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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