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견해차가 있는 모양이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신분을 얻는 김병현(26)과 소속 구단 콜로라도 로키스의 잔류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지역신문 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구단과 선발투수 김병현이 재계약 액수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 측이 제시한 구체적인 액수나 계약조건을 명시하진 않았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종료 후 김병현이 FA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잔류 협상을 마무리지으려던 콜로라도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은 분명하다. 는 '콜로라도 구단은 FA 불펜투수 마이크 데이잔과는 거의 타협점을 찾았다. 그러나 (역시 월드시리즈 이전에 잔류를 확정지으려 했던) 김병현과는 계약에서 이견차가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0일 '김병현 측과 콜로라도 구단이 얘기를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1차 교섭'에선 구체적 결실을 못 맺은 것으로 볼 수 있다. FA 김병현과의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는 콜로라도가 이렇게 재계약을 서두르는 것은 그만큼 '김병현이 내년 시즌 전력에 필요하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그러나 보스턴과 2년간 1000만 달러 계약을 했던 김병현과 저예산 기조를 유지하는 콜로라도의 눈높이가 쉽게 맞춰지지는 않는 양상이다. 실제 콜로라도 구단 사정에 정통한 는 시즌 중 '김병현의 연봉은 150만~200만 달러가 적절하다'고 운을 띄우기도 했다. 비록 1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콜로라도가 김병현을 서둘러 붙잡고 싶어하고 김병현 역시 수차례 "콜로라도가 마음에 든다"고 밝힌 만큼 포스트시즌 종료 후 본격적 접점 찾기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