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3연승, 첫 NL 정상 1승 앞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7 08: 59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의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4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종합 전적 3승 1패를 기록, 남은 5~7차전 가운데 1경기만 더 이기면 창단 이래 첫 NL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휴스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미니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NL 챔피언십 4차전에서 2-1로 역전승, 1차전 패배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1-1로 맞서던 7회말 볼넷 2개와 세인트루이스 투수 제이슨 마키의 번트 수비 실수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4번타자 모건 엔스버그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93마일(15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휴스턴은 이날 제4선발 브랜든 배키(27)가 5⅔이닝 1실점하고 내려갔으나 이후 마이크 갈로-채드 퀄스-댈 휠러-브래드 리지가 이어 던진 불펜진의 '철벽' 계투에 힘입어 1점차 살얼음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마무리 리지는 NL 챔피언십 3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선발-불펜진의 우세는 이번 시리즈서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휴스턴 타자들의 성적이 31타수 2안타에 그쳤음에도 3승 1패로 NL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4회 앨버트 푸홀스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4회말 휴스턴 제이슨 레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고 7회 결승점을 내준 뒤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푸홀스와 래리 워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황금찬스'를 잡고도 래지 샌더슨의 3루 땅볼 때, 푸홀스가 홈에서 횡사했고, 다음타자 존 매브리가 2루수-유격수-1루수의 병살타로 물러나 경기를 잃었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3경기에서 휴스턴의 앤디 페티트-로이 오스월트-로저 클레멘스 '선발 빅3'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된 휴스턴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에 앤디 페티트를 올리고, 탈락 위기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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