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스콜리에서 17일(한국시간) 벌어진 아스콜리와 삼프도리아와의 2005~2006 세리에 A 정규리그 경기에서 여성이 소형 로켓탄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과 이탈리아 ANSA 통신 등은 17일 아스콜리의 16세 소년 팬이 경기 후 삼프도리아 응원석을 향해 발사한 소형 로켓탄이 57세의 여성의 머리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들과 장래 사위감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이 여성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로켓탄을 발사한 16세 소년을 즉각 체포한 뒤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의 서포터가 던진 화약통이 상대팀 선수를 맞춘 사례가 있어 위험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경기를 중지시키고 있지만 이 사건은 경기가 끝난 뒤에 발생했다.
이날 삼프도리아를 2-1로 제압한 아스콜리의 마시모 실바 감독은 "승리를 축하하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소형 로켓탄을 발사한 그 '멍청이'는 진정한 아스콜리 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다행스럽게도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다시 한 번 서포터들이 개인적인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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