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는 제2의 데이브 윈필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7 13: 36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제2의 데이브 윈필드?.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들어가면서 타순 라인업에 소폭 변동을 줬다. 특히 게레로를 4번타순에, 개럿 앤더슨을 3번에 넣어 두 중심타자의 타순을 바꿔줬다.
타선이 안 맞을 때 흔히 시도하는 처방을 벼랑 끝에 몰리자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4차전까지 16타수 1안타에 그치던 게레로(29)는 이날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게레로가 봉쇄당하면서 에인절스는 AL 챔피언십 4경기 연속 완투패의 '제물'이 되면서 5차전도 3-6으로 져 2002년 이후 3년만의 AL 챔피언 복귀에 실패했다.
게레로가 타율 5푼(20타수 1안타) 0홈런, 1타점으로 챔피언십시리즈를 마치자 FOX TV는 곧바로 데이브 윈필드(전 양키스)와 비교하면서 '10월의 실패자' 리스트에 집어넣었다. 게레로처럼 포지션이 우익수인 윈필드는 지난 200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슈퍼스타였으나 포스트시즌만 들어가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 1981년 LA 다저스와 붙은 월드시리즈에선 타율 8푼 6리, 0홈런, 3타점에 그쳐 양키스가 2승 4패로 패배하는 데 '원흉' 취급을 받았다. 이를 두고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5월에나 잘하는 놈(Mr.May)'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여기다 게레로는 지난 2004년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타율 1할 6푼 7리, 1홈런, 6타점으로 죽을 쓴 '주홍글씨'까지 있다. 따라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면치 못하게 된 게레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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