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 왜 그렇게 부진했냐면..."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어머니가 "아들이 디비전시리즈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이유는 아버지처럼 여겼던 삼촌의 죽음 때문이었다"는 숨겨진 사연을 털어놓았다. 로드리게스의 어머니 노르데스 나바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가 그 비보를 듣고 얼마나 상심했을지 짐작이 갔다"면서 아들을 옹호했다. 지난 10월 1일 사망한 로드리게스의 삼촌은 로드리게스를 8살 때부터 길러준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시즌 일정 때문에 삼촌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로드리게스는 LA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 걸쳐 타율 1할 3푼 3리, 무홈런-무타점에 그쳤다. 또 2차전에선 패배의 빌미가 되는 수비 에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때문에 뉴욕 언론은 "개처럼 플레이했다"는 로드리게스의 경기 후 인터뷰를 인용해 'A-Rod가 아니라 A-Dog'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로드리게스의 어머니는 "야구팬들은 내 아들이 훌률한 사람인 것을 알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사람이지 로봇이 아니다. 이번 디비전시리즈 실패에도 (삼촌의 죽음이란) 이유가 있었다"고 아들을 감쌌다. 로드리게스는 정규시즌에선 타율 3할 2푼 1리 48홈런 130타점을 기록해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의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