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일본 도쿄 한 복판에서 2년만의 재회가 이루어 질까. 또 한국의 야구팬들은 이날 삼성 배영수와 롯데 마린스 이승엽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아직은 빠른 이야기일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롯데 마린스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함에 따라 이승엽과 삼성의 공식경기에서 대결이 이뤄질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11월 10일부터 일본 도쿄 돔에서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가 열린다. 일본야구기구(NPB)가 주최하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의 우승팀들이 벌이는 경기다. 일본야구기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시아야구의 국제화를 향해 제 1보를 딛는 공식전으로 소개하고 있다. 조건은 두 가지다. 우선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두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지만 2차전까지 2승으로 앞서 있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다음은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한신이 난공불락은 아니다. 시즌 때 맞대결에서 3승 1무 2패로 앞서 있는 롯데다.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일본시리즈 우승팀의 대진 일정은 이미 나와 있다. 대회 첫 날인 11월 10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대회요강상 두 번의 대결도 예상된다. 아시아시리즈는 4개팀이 예선리그를 거친 다음 1,2위 간에 결승전을 치르도록 일정이 잡혀 있다. 올 시즌 이승엽은 한국팬들에게 직접 인사할 기회를 가질 뻔했다. 지난해 롯데가 소프트뱅크와 공식전을 인천과 사직구장에서 연다고 발표했고 올 해 초 퍼시픽리그 일정이 처음 나왔을 때도 6월 28일 롯데-소프트뱅크전은 부산, 다음날은 인천이 경기장소였다. 하지만 독도 문제 등 한일간의 갈등을 의식한 듯 롯데가 갑작스럽게 한국에서의 경기를 취소했고 이승엽의 모습을 보려던 한국팬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과연 삼성과 롯데가 한일 양국에서 우승을 차지, 이승엽이 친정팀 투수들을 상대하는 풍경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엽, '친정' 삼성과 2년만에 재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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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5.10.18 0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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