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부천-대구, '후기 우승 양보 못해'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10.18 09: 43

성남 일화와 부천 SK, 대구 FC가 삼성하우젠 2005 K리그 정규리그 후기리그 우승을 놓고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기리그서 우승한 부산 아이파크가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해 있는 가운데 남은 티켓 3장 가운데 1장을 받을 수 있는 후기리그 우승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성남이 5승1무1패, 부천과 대구가 각각 5승1무2패로 모두 승점 16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부천과 대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우승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바로 성남. 인천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이 8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1경기를 덜 치러 5게임이 남아 있는 성남이 승점사냥에 있어서 한 발 앞선 위치에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 부천, 대구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후기리그 우승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통합 성적에서 승점 38점의 인천과 승점 36점의 울산이 각각 4강 티켓을 받을 수 있는 1,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3위 성남과 4위 부천이 승점 32점에 머물러 있어 후기리그 우승이 통합 성적 2위권에 드는 것보다 더 쉽기 때문이다. 또한 창단 첫 4강 진출을 노리는 대구는 후기리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승점 25점에 불과해 후기리그 우승에 목을 맬 수밖에 없다. 특히 19일 열리는 주중경기에서는 부천이 경기를 쉬는 가운데 성남이 홈구장인 성남제2종합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경기를 갖고 대구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최근 박주영의 골 침묵으로 부진에 빠져있는 FC 서울과 경기를 치르게 되어 있어 승점 사냥은 더욱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만에 하나 승리를 쌓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우승경쟁 구도에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리그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아깝게 우승을 내준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4승2무1패, 울산 현대가 4승 2무 2패로 나란히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라있어 후기리그 우승 사정권에 들어있지만 최종목표는 정규 시즌 우승이기 때문에 성남, 부천, 대구에 비해 후기리그 우승에 대한 부담이 덜한 편이다. 인천의 경우 전북 현대와 가까스로 비긴 수원 삼성과 홈경기를 갖고 울산 역시 광주 상무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긴 후 상위 5개팀이 부진에 빠져야만 후기리그 우승을 내다볼 수 있는 수원은 김남일의 부상이 여전한 데다 조원희까지 지난 12일 이란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해있기 때문에 인천과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16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포항은 포항 전용구장에서 갖는 전남과의 경기에서 통산 300승에 도전하고 전기리그 우승팀에서 후기리그 최하위로 '전락'한 부산은 전후기 통합성적 최하위 전북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결을 벌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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