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 탈락까지 원아웃만 남겨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원정지 미니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2-4로 뒤지던 9회초 투아웃 1,2루 상황에서 터진 3번타자 앨버트 푸홀스(25)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5-4로 역전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앞서던 7회말 휴스턴 랜스 버크먼(29)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투아툿 주자없는 상황에서 '기적같은 역전극'을 일궈냈다. 세인트루이스는 1번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의 안타와 2번 짐 에드먼드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어 등장한 3번 푸홀스는 휴스턴 마무리 브래드 리지의 2구째 88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NL 챔피언십의 향방을 바꿔놓는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1962년 창단 이래 첫 내셔널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에 불과 원아웃만 남겨두고 한껏 들떠있던 미니트 메이드 파크의 휴스턴 홈팬들을 침묵에 휩싸이게 하는 치명적 역전 홈런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역전에 성공한 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마무리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 9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탈락까지 원아웃만 남겨두고도 살아난 세인트루이스는 20일 장소를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으로 옮겨 6차전을 치른다. 6차전 선발로 세인트루이스는 마크 멀더를, 휴스턴은 로이 오스월트를 예고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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