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바이에른 뮌헨, 1년만에 조우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10.18 14: 54

2004년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후반 35분에 터진 파벨 네드베드의 결승골로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반대로 3연승이 좌절된 바이에른 뮌헨은 인상을 구겼다. 그로부터 꼭 1년이 지난 2005년 10월 19일. 양팀은 장소를 바꿔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들은 지난 시즌 각각 자국리그 '2인자'로 맞붙었다면 이번에는 챔피언 자격으로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는 조별 예선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연승을 거두며 5승 1무의 파죽지세로 8강까지 승승장구했지만 돌아온 명문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해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8강에서 신흥 명문 첼시(잉글랜드)에 지는 등 양팀 모두 잉글랜드 팀에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현재 두 팀은 모두 자국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개막 후 7연승으로 신기원에 도전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은 베르더 브레멘에 득실차에 뒤진 2위를 달리는 등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 C조에서도 나란히 2연승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다만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파트릭 비에라와 수비수 조나단 제비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다는 게 아쉬울 전망. 하지만 비에라를 제외하면 올 시즌 이들 없이 대부분 경기를 치러 9전 전승을 기록,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매우 좋은 상태"라면서 "현재 선수들이 매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지난해 경기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윌리 사뇰(사타구니)과 비상테 리자라쥐(종아리)가 각각 부상으로 온전치 않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올 시즌 홈경기 전승(5경기)을 달리고 있다는 점도 좋은 징조다. 펠릭스 마카트 감독은 "다음 상대가 유벤투스라 오히려 잘 됐다"면서 "지금 우리는 전력이 한층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미하엘 발락 역시 "우리가 가진 기량을 다 쏟아낸다면 승리를 따낼 수 있다"고 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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