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일본인 투수 야부 게이지(37)가 사실상 퇴출됐다.
이에 따라 '스카우트의 귀재'로 꼽히는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의 첫 일본 프로선수 직수입 실험은 실패로 끝나게 됐다.
오클랜드 구단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야부와 더 이상 계약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 퇴출을 공시했다. 오클랜드 구단이 내년 옵션을 포기함에 따라 야부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이나 일본으로 유턴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1994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데뷔한 야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빅리그로 옮겼다. 일본에선 주로 선발로 뛰면서 통산 84승(106패)를 올렸으나 오클랜드에선 불펜요원으로만 던졌다.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 등판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이었다.
한편 야부가 오클랜드를 떠나게 되자 일본의 오릭스 구단은 즉각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나카무리 신임 오릭스 감독은 한신 감독 시절 야부를 데리고 있었던 인연이 있다. 그러나 야부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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