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아스날 사상 통산 최다골 경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9 09: 18

'아스날 화력의 중심'.
부상에서 조기 복귀한 '킹' 티에리 앙리(28)가 복귀전에서 2골을 몰아치면서 아스날 사상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앙리는 19일(한국시간) 레트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전반 21분과 후반 29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앙리는 186골을 기록해 이안 라이트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을 넘어 아스날 최다골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입단 7년만에 클럽의 산 역사가 된 것.
앙리는 전반 초반 레예스가 갈비뼈 골절로 그라운드를 떠나자 대타로 투입됐다. 당초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후반전에 앙리를 기용할 생각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져 조기에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앙리는 언제 부상을 당했냐는 듯 투입 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1분 발리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 가볍게 라이트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어 후반 중반 또한번 골네트를 갈라 최다골을 수립했다.
앙리는 경기 직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트는 위대한 선수임과 동시에 항상 아스날의 전설로 남겨져 있을 것"이라며 "그의 기록을 넘어선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사실 홈구장인 하이버리에서 기록 달성하기를 원했지만 득점 기회가 온다면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지난 99년 아스날에 입성한 앙리는 통산 302경기에 나서 186골을 넣었다. 경기당 0.62골. 프리미어리그에서 140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6골, 리그컵에서 1골, 유럽클럽대항전에서 37골을 각각 기록했다.
아스날은 이날 2-0 승리를 따내며 3연승으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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