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홈피, '박찬호 계약 탓에 4년간 수렁'
OSEN U05000061 기자
발행 2005.10.19 11: 38

박찬호(32)에 단단히 덴 모양이다. 박찬호(샌디에이고)의 전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프시즌 최우선 목표를 선발진 보강에 두면서도 '화끈한' 베팅에 주저하고 있다. 텍사스 공식 홈페이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팬의 질문에 담당기자가 답변을 해주는 '메일 백(mailbag)' 코너를 통해 '박찬호와의 골칫거리 계약 때문에 텍사스는 4년 동안 수렁에 빠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홈페이지는 올 FA 선발 최대어인 A.J. 버넷과 케빈 밀우드를 '모두 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텍사스는 돈을 영리하게 써야 한다'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그 반면교사로 든 게 바로 박찬호였다. 기사는 '(텍사스는) 박찬호와의 골칫거리 계약 때문에 4년 동안 수렁에 빠져 있었다. 그 계약은 제1선발에게 투자하고도 변변한 소득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본보기였다'고 역설했다. 뒤집어 말해 박찬호에게 5년간 6500만 달러를 안겨준 장기계약은 '미련했고' 그 때문에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는 고백에 다름아니다. 그러나 텍사스는 '애물단지' 박찬호를 보냈고 에이스 케니 로저스와도 결별이 확실시되기에 자금 여력이 있는 상태다. 버넷은 플로리다에서 올해 365만 달러를 받았고 밀우드는 클리블랜드에서 700만 달러를 받았다. 이에 대해 홈페이지는 'FA 시장에 나오면 지금 연봉보다 올라갈 게 틀림없다. 따라서 텍사스로선 둘 중 한 명만 잡고 나머지 선발 한 자리는 트레이드를 통해서 메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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