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나는 운이 좋은 감독"
OSEN U05000061 기자
발행 2005.10.19 21: 39

“목이 탄다. 물 한잔 먹고 싶다”고 말했지만 삼성 선동렬 감독(42)의 표정에는 승자의 여유와 기쁨이 가득했다. 신임 감독으로 첫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완전 우승, 선수시절 스승인 김응룡 사장과의 동반 우승 그리고 삼성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등 선 감독의 데뷔 첫 해는 이렇게 성공을 상징하는 기록을 남기고 19일 잠실 구장서 끝났다. -4차전에서 승부가 끝났다. 오늘은 언제부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오늘 선취득점이 일찍 나와 충분히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선발 하리칼라가 5회까지 점수를 주지 않았고 6회 한 점을 주고 1사 1,3루에서 나온 권오준이 잘 막아주면서 (분위기가)완전히 넘어왔다고 봤다. -시리즈 전체에서는 언제 우승을 확신했나. ▲모두 어려운 경기였다. 특히 2차전이 고비였다. 2차전에서 이겼을 때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시리즈 MVP 오승환 말고 수훈선수를 든다면. ▲김재걸 권오준이다. 권오준은 4게임이나 연투해줬다. 거기다 고비 때마다 잘 던졌다. 김재걸은 박종호의 부상으로 투입된 선수인데도 기대이상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 했다고 말하고 싶다. 전부 열심히 했다. -이제 선 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성공한 셈인데. ▲캠프 때부터 수비가 되지 않는 선수는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단기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단점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방법으로 지키는 야구가 나왔다.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두산은 실력이 좋은 팀인데 우리가 운이 좋았다. -김응룡 사장과 함께 우승을 일궜다. ▲경기가 끝난 직후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운이 좋은 감독이고 사장님도 운이 좋은 사장이라고 말했다.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가게 됐다. ▲최선을 다하겠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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