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언론, '우리도 스몰볼 하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0 08: 23

텍사스에서도 '스몰볼'이 될까.
'홈런군단'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 '벤치마킹'에 나설 태세다. 텍사스 공식 홈페이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런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면서 야수 일부를 팔아서라도 마운드를 보강하라고 촉구했다.
홈페이지는 '올해 텍사스는 260개의 홈런을 쳤다. 그러나 성적은 79승 83패로 5할에도 못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5선발뿐 아니라 1~2선발도 없다. 불펜 투수도 필요하다"는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의 '고충'을 덧붙였다. 따라서 에이스 케니 로저스까지 팀을 떠날 게 확실시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최소한 1~2선발은 갖춰져야 한다'는 게 홈페이지의 주장이다.
텍사스는 올해 팀 홈런 260개를 기록했고 20홈런 타자만 타순에 7명 포진했다. 그러나 팀타율은 2할 6푼 7리로 아메리칸리그 8위였고 보내기 번트는 9개가 전부였다. 이를 두고 의 에반 그랜트 기자도 '텍사스가 홈런을 못 친 경기의 성적은 8승 31패였다. 이에 비해 화이트삭스는 홈런을 못친 경기에서도 26승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홈페이지는 '화이트삭스가 거포 카를로스 리를 밀워키로 보내고 스캇 퍼세드닉을 트레이드해 온 사례'를 거론하면서 마이클 영을 2번타자로 돌리고 빠르고 선구안 좋은 톱타자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직후 존 하트 단장을 경질하고 28세의 존 다니엘스를 최연소 단장에 임명했다. '공룡' 텍사스가 내년부터 '스몰볼'을 보여줄지 여부는 온전히 그의 몫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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