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962년 창단 이래 첫 내셔널리그(NL) 우승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NL 챔피언십 6차전에서 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18일 5차전에서 9회 투아웃까지 잡아놓고 역전패를 당했던 휴스턴이지만 선발 로이 오스월트(28)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 그리고 승운까지 따르면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휴스턴은 3회초 안타 두 개와 희생번트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크 멀더의 폭투와 1번타자 크레이그 비지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휴스턴은 4회에는 제이슨 레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멀더는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91로 현역 투수 가운데 1위였으나 이날은 3회 이후 난조에 빠지면서 4⅔이닝 3실점하고 강판됐다. 멀더가 내려간 뒤에도 휴스턴 타선은 6회 스퀴즈 번트 성공과, 7회 4번타자 모건 엔스버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도망갔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휴스턴 선발 오스월트에 4회까지 노히트노런을 당하는 등 7이닝 3안타 6삼진 1득점으로 막혔다. 5회말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아브라함 누녜스의 투수 땅볼 때 오스월트의 2루 송구가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TV의 느린 화면 상으론 송구가 치우쳐 베이스에서 떨어져 공을 잡은 휴스턴 유격수 애덤 애버렛이 1루주자 야디어 몰리나를 태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은 오스월트가 내려간 뒤 8회 채드 퀄스-9회 댄 휠러를 올려 이번에는 리그 우승을 지켰다. 이로써 휴스턴은 이미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오는 23일부터 '가을의 고전'을 펼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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