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 수비수 지게, 은퇴 선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0 21: 48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모히칸 스타일의 머리를 선보여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소속의 크리슈티안 지게(33)가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다리 근육 파열 등 선수 생활동안 온갖 부상에 시달려왔던 지게가 공식적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3년 독일 대표팀에 발탁돼 2004년까지 수비수로 활약하며 72차례 A매치에 참가했던 지게는 지난 1996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정상으로 견인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아쉽게 브라질에 졌지만 독일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게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미들스브로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와 리버풀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게는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로서의 내 경력이 끝나서 슬프긴 하지만 온갖 부상과 재활, 희망과 절망이 끝나 행복하다"며 "나는 그동안 독일 분데스리가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럽축구연맹(UEFA)컵, 유럽선수권 등에서 소속팀을 정상으로 견인했고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어느 누구도 나만큼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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