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웰, 지명타자로 월드시리즈 나오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1 06: 55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되던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 9회말 투아웃에서 마지막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내셔널리그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휴스턴 제프 배그웰(37)과 크레이그 비지오(40)는 덕아웃에서 가장 먼저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비지오는 정규시즌 2564경기, 그리고 배그웰은 2150경기만에 월드시리즈 출전이 이뤄지는 순간이었으니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비지오의 기록은 현역 메이저리거 가운데 최장 기록이고, 배그웰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본즈는 지난 2002년 2439경기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디비전시리즈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에선 2루수 비지오만 주전으로 뛰었고, 배그웰은 대타 요원으로 나왔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선 배그웰에게도 선발 출장의 길이 열릴 여지가 생겼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리는 1,2,6,7차전엔 지명타자 제도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는 21일 배그웰의 지명타자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5월 어깨수술을 받아 수비시 송구가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배그웰은 "어깨는 아프지 않다. 스윙을 할 수 있다"면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9월 빅리그로 복귀한 뒤 배그웰의 대타 성적은 11타수 3안타였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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