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에 참가했고 한때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던 프랑스 출신 필리페 트루시에(50) 감독이 아일랜드 대표팀 지휘봉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3년 전에도 물망에 올랐던 트루시에가 마틴 오닐과 함께 유력한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트루시에 역시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BBC는 트루시에가 현재 공석인 모로코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올라 있고 터키 슈퍼리그의 한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트루시에는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직이 가장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루시에는 "내가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영예로운 일이고 연봉같은 금전적인 문제는 내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아일랜드 대표팀은 거부할 수 없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또 트루시에는 "외국 대표팀 감독이 된다는 결정을 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내게 있어서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나는 6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카타르 일본) 감독직을 역임하면서 경험을 착실히 쌓아왔다"고 말해 아일랜드 대표팀을 훌륭히 이끌 자신이 있음을 피력했다.
아일랜드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놀랐다고 덧붙인 트루시에는 "아일랜드 지휘봉을 잡게 되면 새로운 젊은 피를 수혈할 것"이라며 "일본에서 성인 대표팀을 비롯해 올림픽 대표팀,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맡으면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일을 해봤고 이러한 일들을 좋아한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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