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이동국이 킬러 가운데 최고' 극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1 12: 03

"그보다 더 나은 선수는 못 봤다". 축구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이 킬러 이동국(26.포항)을 두고 한 말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대표팀의 운영 방안을 공개하면서 "지난 이란전(12일)에서 이동국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현재까지 이동국보다 나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며 "그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이란전에서 박주영(20.FC서울)과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짝을 이뤄 스리톱의 꼭지점으로 선발 출전해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어 후반 37분 안정환(29.FC메스)에게 바통을 넘기고 교체돼 나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동국은 전반적으로 인상적이었고 이제 26세다.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동국을 포함한 스리톱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공격수 3명이 이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면서 "이란이 후방에서 롱패스 위주로 전방에 볼을 넘긴 점과 우리의 위기 상황이 대부분 상대 세트 피스 상황에서만 나온 점은 수비를 잘 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전임 본프레레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황태자'로 군림했고 신임 아드보카트 감독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 내년 독일월드컵에 승선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 한일월드컵에서 23인 명단에 들지 못해 와신상담했던 이동국에게 햇살이 비치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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