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타선, '클레멘스에 강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1 12: 56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를 예고했다. 앤디 페티트와 로이 오스월트가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5,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클레멘스는 포스트시즌 통산 12승(8패)을 기록 중이다. 또 탈삼진은 171개로 존 스몰츠(애틀랜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잡았다. 여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방어율 1위(1.87)이고 이전까지 5번의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3승에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 진 적이 없다.
그러나 미국의 메이저리그 전문 주간지 는 최신호에서 휴스턴 전력을 분석하면서 클레멘스를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 잡지는 '(클레멘스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정작 위력을 발한 경우는 구원 등판 한 번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1,5차전을 맡게 될 클레멘스가 월드시리즈의 '변수'라는 점이 선명해진다. 화이트삭스 타자들의 클레멘스 상대 성적이 대체로 준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3루수 조 크리디는 통산 5타수 3안타를 쳐냈는데 이 중 2안타가 홈런이었다. 또 4번타자 폴 코너코도 타율 4할 4푼 4리에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저메인 다이 역시 1홈런이 있고 타율이 3할 1푼 9리다.
또 화이트삭스 공격의 키를 쥐고 있는 톱타자 스캇 퍼세드닉은 클레멘스를 상대로 3할 5푼 7리에 홈런도 1개 쳐냈다. 'Mr. 논쟁거리' A.J. 피어진스키는 클레멘스와 14타수에 걸쳐 뽑아낸 안타는 2개지만 이 중 1개가 홈런이다. 칼 에버렛(20타수 3안타 7삼진)을 제외한 주력 타선 대부분이 클레멘스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 통계가 월드시리즈에서도 유효할지 여부에 따라 휴스턴과 화이트삭스의 희비가 엇갈릴 게 분명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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