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나는 야구도 좋아한다" 재치 만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1 13: 10

24일 유럽 출장을 앞두고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아드보카트 국가대표팀 감독은 인사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대뜸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데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가장 야구가 많이 보급돼 있고 수준도 높은 네덜란드 출신이어선지 "나도 야구를 매우 좋아한다. 삼성의 선동렬 감독이 선수가 필요하다면 내게 말해도 좋다"며 긴장감이 흐르는 회의실에 웃음을 던진 뒤 여유있는 웃음으로 질문에 화답했다. ○…"Good question(좋은 질문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달 30일 부임 이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좋은 질문"이라는 말을 수 차례 반복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 이어 질문자과 눈을 맞추기 위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도 그는 '앞으로 독일월드컵까지의 계획을 월별로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좋은 질문"이라면 말을 이어갔다. ○…간담회 말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협회 직원의 요청에 따라 가족 관계에 관한 '평이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답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에 좌중이 자지러졌다. "비공식적인 가족을 묻는 건지 공식적인 가족을 물어보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 그는 "일단 가족은 있고 부인과 애들이 있다"며 환하게 웃으면서 간담회를 마쳤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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