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쇄신과 축구 문화 발전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체육시민연대와 문화 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대한축구협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정 감사와 MBC PD 수첩의 보도를 통해 소문으로만 떠돌던 회계부정이 사실로 밝혀졌고 축구협회가 축구행정의 위한 조직이 아니라 정몽준 회장 개인을 위한 사조직임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또한 "축구협회는 비판 여론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기자들을 소위 '정몽준 장학생'이란 이름으로 끊임없이 관리해왔고 고위 임원들은 협회와 독점적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회는 ▲ 법인화 전환 ▲회계 감사 업무의 외부 위탁 ▲인사 개편을 통해 대책을 강구했지만 이들 단체는 행정 쇄신과 축구 문화 발전을 위한 의지를 찾아볼 수 없고 이런 조치들은 여론을 의식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축구인들을 포함한 이들 단체는 지난달 30일 축구회관 앞 노상 기자회견을 통해 정몽준 회장의 즉각 퇴진과 위법 행정에 가담한 집행부의 총사퇴, 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사진).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