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병원행' 동부, 데뷔전 참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1 21: 01

2004~2005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한 챔피언 원주 TG삼보 엑서스를 인수한 원주 동부 프로미가 지난 10일 시범경기 데뷔전 패배에 이어 정규리그 데뷔전에서도 참패를 당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안양 KT&G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72-76으로 무릎을 꿇었던 동부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김주성(18득점)이 분전했지만 용병 안드레 브라운(28득점, 15리바운드)과 아이라 클라크(23득점)를 비롯해 김승현(15득점, 3점슛 2개, 9어시스트), 김병철(11득점, 3점슛 2개) 등 4명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대구 오리온스에 62-85, 23점차로 무너졌다. 이로써 동부는 원주 나래 블루버드 시절이던 지난 1997년 시즌부터 계속되어 온 홈 개막전 연승기록을 '9'에서 멈춘 반면 오리온스는 원정 개막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부로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5년간 연봉 3억6000만원에 부산 KTF로 옮긴 가드 신기성의 부재가 뼈저린 경기였다. 1쿼터에서 오리온스의 브라운에게 무려 12점이나 헌납하는 사이 김주성은 단 5득점에 묶였고 지난 14일 오리온스와의 1대1 맞트레이드로 신기성이 보던 가드 자리를 물려받은 김상영은 3점슛 때 김승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끝에 13-24, 11점차로 뒤졌다. 2쿼터에서 김상영을 빼고 강기중을 가드로 기용한 동부는 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오리온스의 득점포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6분 30초에 터진 김주성의 2점슛으로 27-30까지 뒤쫓아갔지만 이후 브라운의 연속 6득점과 김병철의 2점슛으로 다시 27-38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1, 2쿼터 전반을 29-38, 9점차로 뒤진채 마쳤다. 3쿼터는 그야말로 동부에게 악몽과 같은 시간이었다. 초반 득점포가 터지지 않는 사이 김승현과 김병철에게 각각 3점슛 2개와 1개를 내주며 한때 24점차까지 뒤졌던 동부는 파울 트러블에 걸린 김승현이 잠시 나간 사이 점수를 착실히 쌓아 3쿼터를 간신히 45-60, 15점차로 마쳤다. 동부는 3쿼터에서 3점슛을 터뜨린 이상준과 양경민이 4쿼터에서도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4쿼터 초반 파울을 범한 데이비스를 비롯해 김주성, 왓킨스 등 무려 3명의 선수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수비가 허술해지는 바람에 오히려 점수차가 벌어지기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동부의 주전 포워드 김주성이 경기종료 2분 19초전에 골밑슛을 시도하다가 브라운의 반칙으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실려가 전창진 감독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 21일 전적 ▲ 원주 원주 동부 62 (13-24 16-14 16-22 17-25) 85 대구 오리온스 원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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