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빅리거 포수가 나올까.
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 포수로 평가받는 소프트뱅크 조지마 겐지(29)의 시애틀 매리너스행이 제기됐다. 일본의 은 22일 익명을 요구한 빅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지마가 시애틀로 갈 확률은 95%"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시애틀엔 이치로, 하세가와, 기다 등이 있어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또 주전포수 댄 윌슨이 은퇴했고, 유망주 포수들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근거를 들어 시애틀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미 소프트뱅크 구단 측은 올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조지마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 아울러 조지마가 다구치(세인트루이스)의 에이전트인 앨런 니로와 계약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지마는 27일 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을 만나는데 이 자리에서 미국행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
은 '시애틀 외에 뉴욕 메츠나 LA 다저스가 조지마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러나 ESPN 칼럼니스트 피터 개먼스는 언어 문제를 이유로 '메츠가 조지마를 데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한 바 있다.
현재 골절된 왼쪽 다리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조지마는 1995년 다이에(소프트뱅크의 전신)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한 팀에서만 줄곧 뛰었다. 포수이면서도 최근 3년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211개의 홈런을 쳐냈다. 올시즌도 타율 3할 9리, 24홈런 57타점으로 소프트뱅크의 정규 시즌 퍼시픽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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