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해있는 우즈베키스탄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 갈 뜻을 내비쳤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즈베키스탄이 그동안 UEFA의 일원이 되고 싶어했고 바레인과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로 새로운 전환이 필요해 UEFA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 관계자는 바레인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벌어진 일본인 주심 요시다 도시미쓰의 명백한 오심과 더불어 AF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재경기 결정으로 승리를 '도둑'맞았다는 것을 강조해 사실상 AFC에 실망을 느껴 UEFA로 가는 것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또 "UEFA에 가입한다면 우즈베키스탄이 유럽축구선수권(유로대회)에 참가하면서 실력도 늘고 재정적으로도 풍부해져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온다는 것을 상상해볼 때 우즈베키스탄 축구팬들도 적극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미 인접국가인 카자흐스탄이 UEFA에 가입했고 호주가 AFC에 들어오지 않았는가. 중앙아시아에 위치해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레나트 요한손 UEFA 회장이 구 소련 붕괴 후 연방국가들이 UEFA로 올 것을 바랬기 때문에 UEFA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AFC 탈퇴 의지를 굳혔음을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