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감독 프로 복귀' SK, KT&G 완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2 17: 05

김태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서울 SK가 화끈한 공격농구로 안양 KT&G를 완파했다. SK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정규리그 원정 첫 경기에서 59점을 합작한 용병 센터 웨슬리 윌슨(30득점, 3점슛 3개, 15리바운드)과 포워드 게이브 미나케(2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단테 존스(26득점)가 분전한 KT&G에 101-79로 낙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2003~2004 시즌까지 창원 LG에서 공격농구 붐을 일으켰던 김태환 감독이 2년만에 프로 코트에 복귀, 지휘봉을 잡은 SK는 더이상 지난 몇년간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이 아니었다. 3점슛 능력이 있는 조상현(18득점, 3점슛 4개, 6어시스트)과 임재현(8득점, 3점슛 2개, 11어시스트) 등이 잇따라 외곽슛을 폭발시켰고 심지어 용병 미나케도 3점슛 대열에 가세하며 쉴새없이 KT&G를 몰아부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새 용병 윌슨(204cm)의 연속 득점으로 4-0으로 기분좋게 앞서간 SK는 한때 양희승(17득점, 3점슛 3개)에게 3점슛을 맞고 11-11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3점슛을 2개 터뜨린 임재현, 조상현과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은 윌슨의 활약 속에 35-22, 13점차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서 존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1-32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SK는 조상현과 더불어 윌슨의 득점포가 다시 터지며 점수차를 벌려나가 전반을 55-40, 15점차로 앞섰다. 한번 불붙은 SK의 공격력은 3쿼터에서 더욱 활활 타올랐다. 미나케가 3점슛 2개를 넣으며 10득점하고 윌슨이 6득점을 보태 KT&G의 수비를 마음껏 농락한 SK는 3쿼터를 78-54로 마쳐 승세를 굳혔다. 4쿼터 들어 전의를 상실한 KT&G를 상대로 SK는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서도 100점을 넘기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안양 SBS를 인수한 KT&G는 지난해 '단테 신드롬'을 일으켰던 존스를 앞세워 홈팬 앞에서 창단 첫승을 노렸지만 1쿼터에 한 차례 동점을 이뤘을 뿐 단 한 번도 앞서나가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용병센터 가이 루커(16득점, 11리바운드)는 코칭스태프의 우려대로 부진한 몸놀림을 보이며 상대 센터 윌슨에게 쉽게 덩크슛을 허용하는 등 골밑 싸움에서도 완패, 향후 시즌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22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79 (22-35 18-20 14-23 23-25) 101 서울 SK 안양=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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