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일본시리즈 1차전서 홈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2 20: 10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22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1차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한신 좌완 선발 이가와로부터 우측 스탠드를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 팀이 4-1로 앞선 6회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121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에 앞서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게 빠지는 직구(143km) 유인구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두 번째 타석인 4회 2사 2루에서는 슬라이더에 당했다. 첫 타석에서 이승엽에게 5개 모두 직구를 던진 이가와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슬라이더만 던졌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127km)에 헛스윙 삼진.
롯데는 1-1 동점이던 5회 특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와타나베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니시오카가 댄 번트가 투수 1루수 2루수 사이로 절묘하게 구르는 2루수 앞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1,2루. 여기서 이날의 주인공 이마에가 우측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2-1로 다시 앞서면서 무사 2,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후쿠우라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사부로가 좌월 적시 2타점 2루타로 뒤를 받쳤다. 2,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4-1을 만들었고 승부의 흐름은 롯데 쪽으로 향했다.
이마에는 1회 1사 후 타석에 나와 이가와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올리기도 했다.
1회, 3회 선두 타자가 출루하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신은 5회 또 한 번 선두타자가 진루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히야마의 중전안타, 야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후지모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이승엽은 한신의 1차전 선발로 좌완 이가와가 나옴에 따라 이날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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