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무승부', 맨유-토튼햄도 비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3 01: 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4)과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28)가 같은 그라운드에서 맞붙었지만 기대했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튼햄 핫스퍼도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그러나 박지성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주로 폴 스톨테리와 부딪쳤고 그대로 왼쪽 풀백으로 기용된 이영표도 웨인 루니와 후반 교체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대결을 펼쳐 기대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1대1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7분 폴 스콜스의 프리킥을 받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헤딩슛한 것이 골키퍼 폴 로빈슨을 맞고 나온 것을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넘어지면서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토튼햄 핫스퍼는 후반 27분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은 저메인 제나스가 쏜 날카로운 슈팅이 에드윈 반더사르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오른쪽 골문을 관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홈에서 승리를 반드시 챙기겠다는 필승 전략을 갖고 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런 플레처와 필립 바슬리를 빼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주세페 로시를 잇따라 투입시켰으나 결승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19분과 후반 21분 제나스와 스톨테리의 잇따른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연속해서 얻어내는 등 수비수의 집중 마크를 당해 최근 활약으로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고 이영표도 특유의 볼 트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또 경기 전까지 팀 통산 699골을 기록 중이던 토튼햄 핫스퍼는 제나스의 동점골로 700번째 득점 금자탑을 쌓았으나 통산 998골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실베스트르가 999번째 득점을 올렸지만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1000번째 골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내년 4월 17일 토튼햄의 홈인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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