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마조니 놓치고 돈 쿠퍼 잡겠다?.
멜 스토틀마이어 투수코치의 후임을 물색 중인 뉴욕 양키스 영입 리스트에 돈 쿠퍼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48)의 이름이 올랐다. 뉴욕 지역신문 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쿠퍼 투수코치가 양키스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사실을 전했다.
당초 양키스 코치는 10년 동안 마운드를 총괄한 스토틀마이어를 대신해 레오 마조니 애틀랜타 투수코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마조니가 볼티모어행을 택하면서 투수코치가 공석인 상태다. 이 때문에 데이브 리게티 샌프란시스코 코치, 조 케리건 전 보스턴 코치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올 시즌 아지 기옌 감독을 보좌해 화이트삭스를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은 쿠퍼 코치도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쿠퍼 코치는 올 시즌 호세 콘트레라스-마크 벌리-존 갈랜드-프레디 가르시아-올란도 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지도해 화이트삭스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이어 LA 에인절스와의 리그 챔피언십에선 선발 4인방이 4연속 완투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쿠퍼 코치는 "나는 뉴욕에서 자랐고 양키스 팬이었다. 그리고 내 프로 첫 계약도 양키스와 했고 거기서 성장했다. 화이트삭스로 오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14년동안 코치 생활을 한 곳도 거기였다"면서 친밀감을 보였다. 그러나 쿠퍼는 "아직 화이트삭스 구단의 (인터뷰) 허락을 받은 것도 아닐 뿐더러 지금은 월드시리즈에 집중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화이트삭스 구단 역시 켄 윌리엄스 단장이 직접 "쿠퍼 코치가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조기진화'에 나선 상태다. 화이트삭스와 쿠퍼 코치의 계약은 내년까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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