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클레멘스, WS 다음 등판 어려울 듯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4 07: 41

'월드시리즈 1차전이 클레멘스의 현역 마지막 투구였을지도 모른다'.
미국의 스포츠 웹사이트 FOX 스포츠가 휴스턴 로저 클레멘스(43)의 월드시리즈 5차전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FOX의 간판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레멘스가 4일을 쉬고 미니트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5차전에 등판하길 기대하긴 어렵다. 완디 로드리게스나 에스키엘 아스타시오의 선발 등판이 현실적'이라고 언급, 클레멘스의 월드시리즈 이탈을 기정사실화했다.
또한 로젠설은 '설령 5차전 등판이 이뤄진다 해도 베스트 피칭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 근거로 로젠설은 '클레멘스가 지난 23일 1차전을 마친 후 공식 인터뷰룸으로 가는 계단도 올라가지 못한 점'을 들었다. 이 때문에 기자들이 휴스턴 라커룸으로 내려와 클레멘스의 인터뷰를 들어야 했다. 클레멘스는 이날 왼쪽 햄스트링과 허리 부상이 도지면서 2이닝만에 강판했다. 휴스턴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클레멘스는 이날 통증을 못이겨 진통제 주사까지 맞았다고 한다.
로젠설은 '내년 8월이면 44살이 되는 클레멘스가 올해 227⅓이닝을 던졌다. 여기다 10월말 시카고의 쌀쌀한 날씨가 부상을 재발시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세인트루이스 래리 워커가 "클레멘스가 어디 아픈 것 같다"고 했던 발언이나 "클레멘스의 투구폼이 정상이 아니다"고 평한 익명의 스카우트의 의견도 덧붙였다.
필 가너 휴스턴 감독은 1차전 패배 직후 클레멘스를 일일(day-to-day) 관찰 대상자로 올려놓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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