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또 관중이 물건을 그라운드에 투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AS로마와 라치오의 2005~2006 세리에 A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 29분 관중이 그라운드에 던진 물건에 주심 잔루카 파파레스타의 얼굴에 상처가 났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이 로마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에는 소년 팬이 경찰차에 치어 사망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나돌아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또 2004년 11월에도 AS 로마와 다이나모 키예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관중이 던진 물건에 앤더스 프리스크 주심이 맞아 피를 흘리는 사건이 있었고 이 때문에 UEFA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할 것을 명령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세리에 A는 '난폭한' 관중들이 경기장마다 사건을 터뜨려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 지난 시즌 인터 밀란과 AC 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관중석에서 날아온 불꽃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고 지난 17일에도 삼프도리아와 아스콜리의 경기에서 삼프도리아의 한 여성팬이 소년이 쏜 로켓탄에 부상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AS 로마와 라치오는 전반 40분 프란체스코 토티와 후반 12분 토마소 로치가 서로 골을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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