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구단' 첼시가 꼴찌 에버튼과 비겨 연승 행진이 중단된 가운데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무리뉴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에버튼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2골을 넣었고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심판은 왜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승리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최고팀'임을 자부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9연승을 달리던 첼시는 이날 최하위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6분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후반 5분만에 프랭크 람파드가 동점골을 터뜨려 연승을 이어가는 듯했다. 이어 주포 디디에 드록바가 에버튼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으나 심판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바람에 역전골 기회를 날렸다. 결국 첼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1-1로 비겼다. 무리뉴 감독은 "부심은 자신의 판정에 확신이 없으면 공격을 펼친 팀을 보호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우리는 후반전에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첼시는 이날 무승부를 기록해 연승 기록이 좌절됐지만 9승1무(승점28)로 2위 찰튼 어슬레틱(승점19)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상대 에버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에버튼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싸웠다"며 "투지가 넘치는 팀이기 때문에 성적 또한 점차 향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