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너 감독, "리지는 변함없는 휴스턴 마무리"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0.25 07: 10

"리지는 나의 마무리다".
필 가너 휴스턴 감독이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은 마무리 브래드 리지(29)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시했다. 리지는 전날 월드시리즈 2차전 9회말에 화이트삭스 1번타자 스콧 퍼세드닉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에 앞서 리지는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와 대결했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선 9회초 투아웃을 잡아놓고, 앨버트 푸홀스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은 바 있다. 그러나 2경기 내리 '치명적' 홈런에 침몰했어도 리지에 대한 휴스턴의 믿음은 확고한 듯하다. 당사자인 리지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의연함을 내비쳤다.
리지는 "나는 괜찮다. 변화를 주지 않고 해오던 대로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42세이브를 성공시켰고, 리그 챔피언십에서도 3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기에 최근 두 차례 실패에 개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또한 리지는 퍼세드닉에게 내준 끝내기 홈런에 대해선 "볼카운트가 1-2였다. 카운트가 더 나빠지면 안 됐기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제구가 나빴고, 퍼세드닉이 잘 쳤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리지는 "이 홈런은 푸홀스에게 맞은 홈런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리지는 월드시리즈에 들어오기 전에 "푸홀스에게 맞은 홈런은 잊었다. 푸홀스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것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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