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 아니면 김병현(26), 김선우(28)와 경쟁?
올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36)의 콜로라도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콜로라도 구단 사정에 정통한 지역신문 의 트레이시 링골스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가 아스타시오와 내야수 네이피 페레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링골스비는 아스타시오를 두고 '베테랑 선발을 구하는 콜로라도의 욕구를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아스타시오는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콜로라도에서 주축 선발로 뛴 경력도 있다. 이 기간 1999년 17승(11패)을 포함해 4년 통산 48승 47패를 남겼었다.
콜로라도는 현재 경험많고 몸값 저렴한 선발요원 영입 방침을 내부적으로 굳힌 상태다. 벌써 LA 다저스의 엘머 드센스가 언급된데 이어 FA 아스타시오도 영입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아스타시오는 올해 연봉이 80만 달러였고, 빅리그 경력은 14년이다. 그리고 올시즌 샌디에이고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콜로라도가 눈독 들일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셈이다.
관건은 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도 아스타시오의 잔류를 원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아스타시오가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다면 박찬호의 선발 자리가 하나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콜로라도가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에 따라선 김병현, 김선우와 선발 경쟁을 벌일 수도 있게 됐다. 특히 역시 FA인 김병현으로선 콜로라도 구단이 아스타시오로 '몸값 비싼' 김병현을 대체할 수도 있기에 이래저래 악재다. 아스타시오가 향후 샌디에이고, 콜로라도 어느 팀을 택할 지에 따라 코리언 빅리거들의 희비도 엇갈리게 생겼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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