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결혼식, '타이거 우즈와 닮았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5 15: 48

'코리안 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침내 결혼식을 올린다. 박찬호측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지인들을 통해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오는 11월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재일동포 2세인 박리애(29) 씨와 성대하게 결혼을 치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박찬호측은 결혼식은 철저한 통제 하에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알려졌던 제주도가 아닌 하와이를 결혼식 장소로 택한 이유도 배우자 측과 친지들이 언론 등으로부터 지나친 관심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찬호 측은 극히 제한된 인원의 친지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지난해 10월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9.미국)가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모델 출신인 엘린 노르데그렌(24.스웨덴)과 20억 원의 비용이 드는 호화 결혼식을 치른 것과 흡사해 눈길을 끈다. 우즈는 세계 스포츠계의 최고 스타이고 박찬호는 한국이 낳은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서 비슷하게 결혼식을 치를 전망인 것이다. ▲자국이 아닌 타국에서 한다. 우즈는 미국이 아닌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극비 리에 거행했다. 박찬호도 한국이 아닌 미국의 섬 하와이에서 역시 비공개로 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국에서 태어난 여인과 결혼하다. 우즈는 동료 프로골퍼인 스웨덴 출신의 예스퍼 파네빅의 소개로 스웨덴의 모델 출신인 백인 여성 엘린 노르데그렌과 인연을 맺었다. 박찬호도 같은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2세 출신을 배우자로 맞은 것이 특이한 점이다. ▲스포츠계와 연예계 스타가 하객으로 참석한다. 우즈는 골프계는 물론 농구계 등 최고 스포츠 스타들을 하객으로 초청했다. 플로리다의 이웃사촌인 마크 오미러와 존 쿡 등이, 농구계에서는 마이클 조던과 찰스 바클리 등이 하객으로 참가했고 연예인 스타 중에서는 토크쇼의 여제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참석했다. 재계 거물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참석했다. 박찬호 측도 현재 정확한 초청자는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스포츠계 및 연예계 지인들의 참석이 예상된다. 연예계에서는 탤런트 박상원 차인표 정준호 등과 호형호제하는 사이고 재계에서도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등의 지인이 있다. ▲항공권과 호텔 비용을 부담한다. 우즈는 120여 명의 극히 제한된 손님들을 모셨다. 이들에게 왕복항공권은 물론 숙식을 제공했다. 재산이 3억 7000만 달러(약 4440억 원)에 달하는 우즈는 이들을 초대하기 위해 하룻밤에 700∼8000달러(약 84만∼960만 원) 하는 샌디레인호텔의 방 112개를 몽땅 빌리는 등 결혼식 비용에 178만 달러(약 21억 원)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도 50여 명의 가족 친지들을 초대하면서 항공권과 호텔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엄한 경비속의 결혼식. 우즈는 언론의 촬영 및 취재를 철저하게 통제했다. 사설 경호원, 바베이도스 해안경찰, 호텔 경비원 등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베일 속에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 후에도 참석한 하객들의 입을 통해서만 결혼식 내용이 간단히 전해질 정도였다. 박찬호도 우즈 못지않게 철저하게 언론의 취재를 막으면서 친지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과 함께 긴 슬럼프에서 탈출해 올해는 전성기의 기량을 다시 선보이고 있는 우즈처럼 박찬호도 결혼으로 생활의 안정을 찾고 내년에는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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