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발 투수 존 스몰츠(38)가 올해의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몰츠가 사회 봉사와 자선 활동에서 올 시즌 가장 돋보인 선행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스몰츠는 지난 1992년부터 집없고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스몰츠는 자선 골프 대회, 경매 등을 열었고 삼진 1개당 100달러를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펼치기도 했다. 또 팔꿈치 부상 이후 마무리 투수로 전환했을 때에도 1세이브 당 기부와 기금 모금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를 통해 스몰츠는 지금까지 30만 달러의 현금과 7만 파운드의 식량을 적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몰츠는 26일 수상 소식 직후 "야구 인생을 통틀어서 내가 받은 상 중 최고의 상이다. 사이영상을 받았을 때보다 더 영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몰츠는 지난 1996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973년 1월 1일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니카라과로 가다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명예의 전당 헌액 외야수 로베르토 클레멘테(피츠버그)를 기려 이 상을 제정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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