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야구계, 올림픽 복귀 '재투표' 추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6 09: 43

국제야구연맹(IBAF)과 메이저리그 사무국 등 세계 아마-프로야구를 대변하는 양대 주체가 야구를 올림픽에서 퇴출시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결정을 뒤집는 재투표를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알도 노타리 IBAF 회장과 데니스 오스월드 하계올림픽 국제경기연맹연합(ASOIF) 회장이 이같은 움직임을 이끌고 있으며 밥 듀피 메이저리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듀피 COO는 노타리 회장 등과 회동하기 위해 지난 24일 월드시리즈 현장을 떠나 IOC 집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향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타리 회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야구를 올림픽에 복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야구를 올림픽에 복귀시키는 안을) 투표에 상정하기 위한 방법을 2,3일 내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IOC 총회 투표에서 54-50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퇴출이 결정된 야구의 정식 종목 복귀를 총회 안건에 올리기 위해선 전체 115명의 IOC 위원중 ⅓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재투표 상정에 성공하더라도 과반수의 동의를 얻을지는 불투명하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이 28개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야구를 복귀시키기 위해선 다른 종목 하나를 탈락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IBAF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추진 중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 과정에서 얼마나 힘을 보탤 것인지도 미지수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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