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3연승, 월드시리즈 최장경기서 승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6 15: 20

미국 중부시간으로 25일 시작해 26일 끝난 월드시리즈 3차전 '마라톤 승부'의 승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화이트삭스가 26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4회 터진 제프 블럼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남은 4~7차전 가운데 1승만 더 보태면 8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4회까지 0-4로 뒤졌으나 5회 1이닝에서만 5점을 뽑아내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5회초 휴스턴 선발 로이 오스월트를 상대로 6안타를 집중시켜 4점 열세를 극복해냈다. 선두타자 조 크리디의 홈런을 시작으로 8번 후안 우리베의 안타, 그리고 1번 스콧 퍼세드닉, 2번 이구치 다다히토, 3번 저메인 다이의 연속 3안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서 오스월트는 4번 폴 코너코를 외야 플라이로 잡았으나 2사 1,2루에서 5번타자 A.J. 피어진스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고 승리를 날렸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4회까지 병살타 2개를 치면서 막혔으나 5회 오스월트의 투구수를 42개까지 늘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8회 제이슨 레인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후 0의 공방이 이어지던 승부는 연장 14회초 투아웃 이후 블럼의 홈런 한 방으로 갈렸다. 블럼은 볼카운트 0-2에서 휴스턴 7번째 투수 에스키엘 아스타시오의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결승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블럼은 월드시리즈 생애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백업 포수 크리스 위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7-5로 스코어를 벌렸다. 아지 기옌 화이트삭스 감독은 14회말 2사 1,3루에서 지난 24일 2차전 선발이던 마크 벌리까지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3연승으로 우승에 1승을 남겨 놓은 화이트삭스는 27일 열리는 4차전에 프레디 가르시아를, 막판에 몰린 휴스턴은 브랜든 배키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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