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식 한 번 제대로 치른 셈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맞붙은 월드시리즈 3차전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텍사스주에서 열린 '가을의 고전'이었다.
그리고 화이트삭스가 연장 14회 접전 끝에 승리한 이날 경기는 월드시리즈 역대 최장이닝 타이기록이다. 또한 총 5시간 41분이 걸려 이 역시 종전 최고 기록을 거뜬히 경신한 새 기록이었다. 이전 기록은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맞붙었던 지난 2000년 월드시리즈 1차전의 4시간 51분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가 6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바람에 경기가 열린 미니트 메이드 파크를 찾은 휴스턴 홈팬들은 미국 중부 현지시간으로 25일 경기장에 와서 26일 새벽에 귀가하게 됐다.
또 이날 경기에는 양 팀 합쳐 17명의 투수가 투입됐고 43명의 선수가 플레이했다. 화이트삭스는 총 9명의 투수를 내보냈는데 마지막 투수는 선발요원 마크 벌리였다. 이날 17명의 양 팀 투수들은 총 482개의 공을 던졌다. 이밖에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쳐 28이닝이 진행되는 동안 22안타 21볼넷이 나왔지만 삼진이 25개, 잔루는 30개가 남발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