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하나은행배 FA컵 32강전이 26일 일제히 열린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프로팀이 일찌감치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변의 희생양은 바로 지난해 FA컵 우승팀이자 삼성 하우젠 2005 전기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부산 아이파크. 부산은 김해구장에서 가진 K2리그의 울산 현대미포조선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전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3분 고창현이 동점골로 따라붙었으나 6분 뒤 박희완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K리그 팀 중 부산만이 유일하게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다른 팀도 하마터면 탈락이라는 망신살이 뻗칠 뻔했다. 수원 삼성은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수원시청과의 '수원 더비' 경기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가까스로 이겨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후기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성남 일화도 중앙대전에서 전반 21분 최길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24분 도재준의 동점골과 후반 9분 김태윤의 역전골로 2-1로 앞서갔지만 후반 14분 다시 이치준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42분 신동근이 25m짜리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성남이 3-2로 승리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포항과 FC 서울이 각각 호남대와 김포 할렐루야를 2-1로 제압했고 인천 유나이티드 FC도 라돈치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아주대를 3-2로 꺾었다. 또 대전 시티즌과 울산 현대는 대구대와 한남대를 각각 3-1로 꺾었고 광주 상무는 김영철의 2골과 윤보영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건국대를 6-1로 대파했다. 한편 K2리그 팀 중에서는 부산을 꺾은 현대미포조선과 대전 수력원자력, 고양 국민은행, 인천 한국철도 등 4개팀이 16강에 올랐다. ■ FA컵 32강 결과 울산 현대미포조선 2 - 1 부산 아이파크 대전 시티즌 3 - 1 대구대 포항 2 - 1 호남대 대구 FC 1 - 0 홍익대 대전 수력원자력 1 - 0 창원시청 울산 현대 3 - 1 한남대 전남 서산시민 전북 현대 2 - 0 고려대 성남 일화 3 - 2 중앙대 수원 삼성 1 1 수원시청 인천 유나이티드 FC 3 - 2 아주대 고양 국민은행 4 - 0 봉신클럽 인천 한국철도 2 - 1 의정부 험멜 부천 SK 3 - 0 강릉시청 ■ FA컵 16강 일정 (11월 2일) 울산 현대미포조선 - 대전 시티즌 (마산, 13시) 포항 - 광주상무 (경주, 13시) 대구 FC - 대전 수력원자력 (마산, 15시) 울산 현대 - 전남 (경주, 15시) 전북 현대 - FC 서울 (논산, 13시) 성남 일화 - 수원 삼성 (파주, 14시) 인천 유나이티드 FC - 고양 국민은행 (논산, 15시) 인천 한국철도 - 부천 SK (파주, 16시)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