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첼시와 벌이는 선수 영입 경쟁이 너무나 버겁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영국 센추리 FM 라디오에 출연한 퍼거슨 감독이 첼시가 풍부한 재원으로 선수들을 사모으고 있기 때문에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를 영입하려고 할 때 첼시 역시 그 선수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첼시의 '선수 사 모으기'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BBC 방송은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아르옌 로벤을 비롯해 데미언 더프, 미카엘 에시앙 등이 모두 퍼거슨 감독의 관심을 받던 선수들이었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모두 빼앗겼으며 미국의 부호 말콤 글레이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했음에도 줄곧 첼시와의 영입 경쟁에서 밀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음에 있었던 박지성만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어린 유망주들이 자신의 경력을 풍부하게 쌓고 싶으면 우리 팀에 오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만 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들어올 경우 기회를 줄 수 있다"며 "나는 향후 몇년간 유망주들을 키워내고 이를 토대로 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유스 시스템'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을 향상시킬 것임을 내비쳤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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