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위클리>, '홈런 참사' 리지와 김병현 등 비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7 08: 26

선발 전환? 조기 은퇴? 아니면 특급 마무리로서의 위상 유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무리 브래드 리지(29)는 "괜찮다"고 거듭 말하지만 미국 매스컴은 가만두지 않고 있다. 미국의 메이저리그와 미식축구 전문 주간지 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트시즌 들어와 '치명적' 홈런을 두 경기 내리 맞은 리지를 다룬 기사에서 '비슷한 사례'로 김병현과 미치 윌리엄스, 그리고 데니스 에커슬리를 들었다.
이 잡지는 '리지는 올 정규시즌 46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42번을 성공시켰다. 또 평균자책점은 2.29였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잇달아 결승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된 사실'을 부각시켰다. 리지는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5차전에서 9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앨버트 푸홀스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은 바 있다. 이어 지난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9회말에선 스캇 퍼세드닉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줬다.
이를 두고 는 '유사 케이스'로 지난 2001년의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1993년의 윌리엄스(당시 필라델피아), 1988년의 에커슬리(오클랜드)를 꼽았다. 그리고 이 잡지는 이 세 투수의 '월드시리즈 참사' 이후의 행적을 달았다. 스포츠위클리는 애리조나서 보스턴-콜로라도를 거쳐 선발로 전환한 김병현의 2002~2004년 성적은 언급하지 않고 올 시즌 5승 12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윌리엄스는 월드시리즈 직후 필라델피아를 떠났고 은퇴할 때까지 6세이브밖에 추가하지 못했고 에커슬리는 88년 월드시리즈 평균자책점이 10.88이었으나 이후에도 마무리로서 통산 390세이브를 올렸고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지는 이들 마무리와는 달리 지난 26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3탈삼진)으로 막아내 어느 정도 명예를 '회복'했다. 따라서 두고 봐야겠으나 최소한 내년 시즌 초까지 리지의 마무리로서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듯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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