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발락, 이적하려면 레알 마드리드 가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7 08: 53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29)에게 이탈리아 세리에 A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조언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006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베켄바워가 발락이 올 시즌을 마친 뒤 뮌헨과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해 팀을 옮기게 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고 독일의 스포츠 전문지 를 인용해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재 발락에 대해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회장으로도 재직하고 있는 베켄바워는 세 팀 중 발락이 가면 좋을 구단을 골라달라는 의 질문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라면 내가 가도 좋다고 말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모든 축구 선수들의 야망을 담고 있는 팀이고 내가 선수로 뛸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베켄바워는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7000명에서 9000명 정도의 관중만이 들어오기도 해 어떻게 보면 독일의 지역리그와도 같은 곳"이라며 폄하한 뒤 "분데스리가는 평균 4만 명의 관중이 들어찬다. 세리에 A에서는 재미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해 세리에 A 팀 이적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레알 마드리드는 갈 곳이 못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져 베켄바워와 시각차를 보였다. 루메니게는 "나는 발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선두와 승점 차이가 커 올 시즌 챔피언이 될 팀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레알 마드리드는 놀라운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최근 2년동안 (우승)한 게 없다"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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