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정탐' 김평호, “이승엽이 가장 요주의 인물 ”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7 11: 21

“실투를 절대로 놓치지 않았다. 일본야구에 완전히 적응한 듯했다 ”. 지난 26일 지바 롯데 마린스가 한신 타이거스에 4승 무패로 완승, 단명국으로 막을 내린 일본시리즈 4게임을 모두 관전한 김평호(42) 삼성 코치의 이승엽(29)에 대한 소감이다. 오는 11월 10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대회에 대비, 전력분석팀 요원 3명과 함께 일본시리즈를 지켜보며 적정을 탐색한 김 코치는 27일 오전 본사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삼성 투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로 이승엽과 이마에 도시아키(22)를 우선 꼽았다. 김 코치는 현재 마린스 타자들 가운데 일본시리즈에서 홈런 3방을 날린 이승엽과 8타석 연속안타를 기록한 이마에 외에도 후쿠우라 가즈야(30), 용병 베니 아그바야니(34) 등의 타격 컨디션이 좋아보여 삼성 투수들이 주의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승엽은 상대 투수들과의 수읽기 싸움에서 앞서고 실투를 놓치지 않는 적극적인 타격으로 이제 일본야구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김 코치는 분석했다. 이승엽을 제치고 시리즈 MVP로 뽑힌 이마에는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몫을 해낸 김재걸처럼 깜짝 타격으로 팀 우승에 앞장을 선 타자. 마린스는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플레이오프(2승),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챔피언결정전(3승 2패) 일본시리즈(4승) 등 포스트시즌에서 숨돌릴 틈도 없이 강행군을 거듭해 투수진의 피로가 누적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마린스 구단측이 이에 따라 코나미컵에 에이스 투수들을 빼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게 김 코치의 전망이다. 하지만 투수진의 층이 두터워 역시 100% 전력이 못돼는 삼성이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것이 김 코치의 관측이다. 당초 일본시리즈는 한신 타이거스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투수들의 컨트롤 미스가 많이 나오는 바람에 마린스 타자들에게 통타당했다. 마린스 타자들이 상대 투수들의 실투를 용납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 코치 등 삼성 전력분석팀은 일단 27일 귀국했다가 김 코치와 허삼영 대리는 싱농 불스와 성타이 코브라스의 대만시리즈가 개막되는 29일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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